제일은행은 현재 300석 규모로 운영중인 서울 고객서비스센터의 규모도 150석 가량 늘릴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부산에 150석 규모의 제2콜센터를 만든다.
제일은행은 현재 부산지점 건물 2개 층을 콜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2월까지 구축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센터 구축과 함께 서울 센터도 450석 규모로 늘려 내년 초에는 총 600석 규모의 고객서비스센터를 갖추게 된다.
제일은행은 지난달 초 300석 규모의 고객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장소 및 시스템 인프라는 텔레서비스에 아웃소싱 했으며, 한국IBM이 콜센터 구축을 담당했다. 론센터는 EDS코리아가 맡고 있으며, 전체 시스템 구축은 효성컴퓨터가 담당하고 있다.
제일은행 고객서비스센터에는 텔레마케팅팀과 고객만족팀, 카드 단기독촉 TM팀, 인터넷 도우미, 주택금융부 프로세스팀 및 심사팀 등이 입주했다.
제일은행은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전화응대 및 텔레마케팅, 연체관리, 고객 헬프데스크 기능 등을 지원하게 되며, 여신업무는 론센터로 수렴하게 된다. 단순업무인 여신서류의 보관, 실행,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단일창구로 흡수할 예정이다. 2센터 구축과 함께 영업점의 모든 전화도 콜센터로 집중화시킬 계획이다.
제일은행측은 “남부지방에서 발생하는 전화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부산을 거점으로 남부권에 대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 2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민은행도 대전지역에 1200~1700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은행권 콜센터 대형화 바람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거래 증가와 함께 후선업무 및 전화집중화 등 신영업 전략과 연계해 은행권 콜센터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