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최근 신동아화재에 대해 6~7개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되던 SK그룹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로는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중인 한화그룹과 알리안츠 등 해외 대형 금융 그룹도 대거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한화재 인수를 추진했던 동양화재, 이밖에 외국사로는 美 AIG그룹, 獨 알리안츠, 영국계 보험사인 로얄&선얼라인어스(RSA), 대만계 금융지주사인 푸본그룹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보업계는 물론 그동안 SK인수에 내심 기대를 한 신동아화재 임직원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분위기. 특히 신동아화재 임직원들은 SK그룹이 생명보험사는 물론 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를 보상조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 이로인해 신동화재 임직원들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내심 기대가 컸다는 것.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신동아화재 매입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법과 그룹차원의 경영전략에 따라 매입을 포기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