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信金 주력상품 소액신용대출 집중 분석 / (1) 판도가 변한다

김성욱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2-02 21:57

좋은·전일금고 ‘새강자’로 부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모집인 선호도에 따라 주도세력 변화

300만원, 60%로 한도·금리 모두 상승


상호신용금고업계에 소액신용대출이 주력상품으로 부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퇴출된 해동신용금고가 거의 독자적으로 ‘누구나대출’이라는 상품명으로 소액신용대출 영업을 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 들어 소액신용대출은 금고업계의 여신처 부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액신용대출이 신용금고업계에서 본격화된 지 1년이 돼가고 있으나 아직 이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뒤늦게 이시장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금고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대출전용카드로 할부금융사, 보험회사들도 사실상 신용대출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은행에서도 소액신용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액신용대출을 집중 분석해 본다.

<편집자주>



소액신용대출의 원조는 물론 일본의 대금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9년 해동상호신용금고에서 ‘누구나대출’이라는 상품명으로 국내에 보급됐다. 당시 해동금고에서 이상품을 선보였을 때는 금고업계에서도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모든 금융기관이 담보위주의 대출에만 적응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년초부터 금고업계의 자금이 넘쳐나면서 이제는 많은 금고가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금고는 전국적으로 약 30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로 서울, 경인지역 등 수도권금고가 주력하고 있으나 전국 각지에 최소 한 개 이상 금고에서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소액신용대출의 가장 큰 변화는 금액이 증액됐다는 점이다. 해동금고가 처음 선보였을 때 한도는 100만원이었다. 연초에 많은 금고가 취급하면서도 역시 한도는 100만원. 이는 신용대출인만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금액을 높이기 어려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리 또한 당시에는 연 24%를 넘지 않았다. 연 24%로 상품을 선보인 해동금고보다 늦게 시작한 금고들이 시장 공략을 위해 이 금리를 넘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금액도 최고 300만원으로 올라갔으며, 금리 또한 최고 연 60%까지 올라갔다. 100만원을 빌려도 연 24%를 적용하는 금고는 없다. 100만원에 대해서도 최소 29%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소액신용대출의 주력 금고의 판도도 변화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해동금고가 거의 독자적으로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했었다. 최근 금고업계에서는 만약 해동금고가 퇴출되지 않았으면 현재 해동금고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시현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동금고가 영업정지에 들어간 지난해 연말 이후 소액신용대출을 주도했던 곳은 대양(경기)과 협신(서울)금고. 이들은 타 금고보다 일찍 시작해 푸른, 현대스위스금고가 시장을 주도하기까지 짧은 시간동안 시장의 리더 역할을 했다.

대양과 협신금고가 2~3개월 동안 시장을 주도하다가 바로 푸른, 현대스위스금고가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해동금고 이후 장기간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현대스위스, 푸른금고도 최근에는 여신 포트폴리오의 문제로 소액신용대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들 금고 이후 새로운 시장의 리더로, 모집인이 선호하는 금고로 부상한 곳이 바로 좋은(경기)금고와 전일(전북)금고이다.

좋은금고는 지난달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소액신용대출에 주력하기 위해 고금리로 수신모집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하남에서 분당으로 본점을 이전하고 수신 1000억원 정도를 모아 최근 본격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전일금고 역시 지난 8월 경영정상화를 이룬 이후 신규영업 진출을 추진하다 최근 소액신용대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국 금고 5위권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을 갖고 있으며, 전북지역에 여신처가 없어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일, 좋은금고의 경우 모집인이 고객 서류를 가져갈 경우 승인율은 약 90%대에 달하고 있을 만큼 모집인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금고가 될 수밖에 없다. 전일, 좋은금고에 이어 충은(대전), 코미트금고가 약 80% 승인율을 보이고 있으며, 푸른금고가 70%의 승인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모집인 업계의 설명이다.

이를 이어 한솔, 동부, 골드금고가 약 40%의 승인율을 보이고 있으며, 푸른금고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모은 현대스위스금고는 승인율이 현재는 약 30%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소액신용대출은 모집인에 의해 운영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소액신용대출의 판도는 결국 모집인의 선호도에 의해 변화될 수밖에 없다.

信金 주력상품 소액신용대출 집중 분석 / (2) 지방금고들의 고민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