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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 수수료가 ‘효자’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02 21:38

11개 은행 총 수수료수입 2조4484억

전년比 62.2%증가



시중은행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11개 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총 2조4484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한빛, 주택 등 11개 시중은행들의 3분기까지 총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2조448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093억원에 비해 62.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도 총 1조743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74억원에 비해 669억원이 증가했다. 특수은행의 경우도 총 6503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61억원을 훨씬 능가했다.

특히 11개 시중은행중에서 주택과 조흥은행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 증가액이 눈에 띤다.

조흥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조흥은행의 9월 현재 수수료 수입 5744억원중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4034억원으로 은행의 총 매출 1조2000억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은행 카드회원이 지난 9월 기준으로 382만명이며 신규 회원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이용액 증대가 수수료 수입 증가의 주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특수은행 가운데서는 농협의 증가율이 괄목할 만하다. 농협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2838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고 올 9월까지는 4475억원을 기록해 57.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은행들의 신용카드 관련 이익이 전체 은행 수수료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다. 지난달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권 부문별 손익 동향’에 따르면 송금 및 추심수수료 등 원화수수료와 신용장발행 등의 외환수수료를 모두 포함한 수수료 이익은 4조7150억원에 이른다. 이중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 이익은 3조2731억원을 기록, 44%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려 전년 동기 은행들의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 이익이 2조327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61%가 늘어난 수치다.

은행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은행 수익의 일등공신이며 은행들이 카드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 >

(단위 : 억원)

/ 은 행 / 2000. 1~9월중 / 2001. 1~9월중

/ 조 흥 / 3,513 / 5,744

/ 한 빛 / 2,860 / 4,297

/ 제 일 / 846 / 1,050

/ 서 울 / 628 / 1,058

/ 외 환 / 218 / 252

/ 국 민 / 642 / 1,179

/ 주 택 / 2,649 / 5,388

/ 신 한 / 1,790 / 2,166

/ 한 미 / 629 / 1,206

/ 하 나 / 319 / 615

/ 평 화 / 997 / 1,530

/ 시 중 / 15,093 / 24,484

/ 지 방 / 1,074 / 1,743

/ 기 업 / 1,233 / 1,935

/ 농 협 / 2,838 / 4,475

/ 수 협 / 90 / 93

/ 특 수 / 4,161 / 6,503

/ 은행권 / 20,327 / 32,731

(자료: 금감원)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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