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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제일은행 로버트 코헨 행장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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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8 21:45

“ICA 중재소송 100% 승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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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경영방침과 합병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코헨행장은 “진행중인 국제상사중재위의 판결에서 제일은행이 이길 확률이 100%”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코헨행장과의 일문일답.

▶예보와 1조1000억원 채권에 대한 풋백옵션을 놓고 국제상사중재위(ICA)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99년말 대한민국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탈이 체결한 제일은행 매매계약에 따라 뉴브리지가 정당한 요구를 한 것이다. 현재는 ICA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자료를 준비, 제출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ICA에서 어느 정도의 승산이 있다고 보나.

-100% 승산이 있다고 본다. 좀 여유있게 생각해봐도 99%이다. 다음달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예보등 정부측은 ICA 중재소송에 대해 어느 한쪽이 완승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관측, 상당한 대조를 보였다:기자주)

▶국민은행과 같은 대형 은행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규모로 경쟁이 가능한가.

-크다고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또한 크다고 최고를 무조건 보장받는 것이 아니다. 합병을 통해 고객과 수익을 잃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승자는 시장점유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고객에게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나온다. 제일은행은 40조원 자산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대형은행이 금리를 결정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데 대한 대응책도 있나.

-있다. 제일은행도 자체 시스템을 통해 금리를 결정하는 등 경쟁할 수 있는 ‘툴’이 있다. 한 예로 현재 추진중인 지점조직 개편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리도 충분히 리드할 수 있다. 대대적 변화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의 비중은.

-개인고객들은 해당 점포에서 니즈에 부합하는 모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도 모든 상품, 모든 고객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기업들은 50여개 기업전담점포에서 적절한 상품을 개발, 서비스할 것이다. 기업과 개인 누가 제일은행에 오더라도 대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합병설은 어떻게 된 것인가.

-합병여부는 원칙적으로 행장권한 밖의 일이다. 뉴브리지 캐피탈등 대주주가 알아서 할 일이다. 그러나 뉴브리지는 공식적으로 합병을 추진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합병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주가 선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일환이 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제일은행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어떤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도 내 이삿짐이 속속 한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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