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운용사가 삼성증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1-14 22:41

판매시스템 우위…장기적 거래기반 확보

삼성투신증권 합병 시너지 효과 커



최근 들어 대형증권사들이 저마다 종합자산관리를 바탕으로 한 투자은행화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판매사로서 삼성증권의 입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삼성증권의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삼성증권이 선호되는 몇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우선 잘 짜여진 판매 조직 체계다.

대부분 증권사의 경우 금융상품 판매 조직이 주식 약정과 맞물려 관련 영업이 혼재돼 있는 반면 삼성증권은 약정영업과 판매영업이 완벽하게 분리돼 있는데다 점포 역시 복층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판매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작년 말 수익증권 전문 판매 증권사였던 삼성투신증권을 합병해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상당수 확보해 판매조직으로서의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타 증권사와 달리 기본적으로 장기적 플랜에 의해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게다가 삼성이라는 브랜드네임에 신뢰성과 안정성 등 운용사가 선호할 만한 제반 여건이 구비돼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사의 오랜 관행이었던 펀드의 목표수익률 제시를 과감히 없애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증권의 판매 기반을 확보하려는 판매 전략 또한 돋보인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어차피 자산관리업무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펀드 몇 개를 팔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객이 삼성증권을 믿고 계속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며 “요즘은 자산관리업무의 비중 확대로 기존 판매 조직도 약정영업을 일부 수행하는 등 영업 방식의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그는 “펀드를 팔면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는 것은 시가평가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며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투자자 인식 전환 등 교육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판매 조직의 정비나 관련 직원들의 마인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증권사별로 판매력 차이가 한층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후발주자로 현재 금융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LG투자증권 등의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KB증권, 1조원 유상증자 결정…"IMA 등 미래 성장사업 기반 확보" KB증권이 1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올해 초 KB금융지주로부터 7000억원 규모 증자로 '실탄'을 지원받은 뒤 추가 자본확충이다.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이 8조원 중반대로 올라설 예정이다.'IMA(종합투자계좌) 4호'를 겨냥한 사업 추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연초 이어 추가 자본확충 '질주'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이다. 납입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KB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생산적 금융 역할 2 “이제 ‘계좌 없는 사람’이 없는 시장…1억 계좌 시대의 역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계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단순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라기보다 기존 투자자들의 계좌 분산이 확대되면서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전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877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수(약 5000만명)를 기준으로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1인당 2개 이상 수준을 보유한 구조다. 다만 실제 투자자 수 증가라기보다 증권사별 계좌 분산, 이벤트 참여, 세금·연금 계좌 분리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이제 주식계좌는 선택적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급여통장·연금계좌와 함께 개인 금융 시스템의 기본 구성 요소로 자 3 채권시장 ‘가격 결정권’ 재편…미래에셋·SK 제외, 리딩·흥국 진입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수익률 보고 증권사를 새로 선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 구도가 다시 조정됐다.특히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이 제외되고 리딩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이 새로 포함되면서, 대형 증권사라고 해서 예외가 없는 채권시장 평가 체계가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금융투자협회는 하반기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한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8개사와 함께 리딩투자증권, 흥국증권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은 보고회사 명단에서 제외됐다.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순위 조정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