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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 연말 당기순익 상반기 5배 육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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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4 22:32

높은 가격에 내년중 해외 지분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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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M&A, 외환등 수익원 다각화



공적자금 투입은행중 실적호전등 가장 은행색깔이 뚜렷한 은행을 꼽으라면 조흥은행이 빠질 수 없다.

조흥은행은 공적자금을 받았으나 유상증자 2025억원, 외화 후순위채 6500억원(5억달러), 원화 후순위채 4500억원등 총 1조4000억원의 자본을 자체 조달했다.

경영실적도 다른 은행 부럽지 않다. 3분기 당기순익은 2459억원에 달했다. 연말 당기순익은 5200억원을 낙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주당가치도 4분기 폭증할 전망이다. 조흥은행의 상반기 주당이익(EBITDA 기준)은 337원에 불과했다. 연말 이익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거의 5배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를 가늠할 주당이익이 1500원에 이를 전망이다.

분사후 지분 매각이 예정된 카드사업도 조흥은행의 장점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말 300만명이었던 고객수가 이달중 40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말 순수입 수수료도 지난해말 보다 35%이상 확대된 70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

위성복행장은 “조흥은행의 카드사업은 1인당 사용액, 수수료등 여러가지 지표에서 은행카드중 최고를 자랑하고 있어 매각이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의 개혁과 실적호전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와의 연말 MOU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MOU 지표 가운데 3분기까지 BIS비율,판매관리비용률,1인당 영업이익 등 5개 지표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는 ROA, ROE, NPL등의 지표도 달성할 전망이다.

연말 ROA는 1%, ROE 18%가 예상되며, 2400억원의 무수익여신(100% 충당금 적립)을 연말 상각하면 NPL도 3.9%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조흥은행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객중심의 마케팅 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한도 사전부여제도를 실시, 매월 1000억원 이상의 대출증가를 기록하고 있고 연체율도 매우 낮다.

10월말 현재 개인 신용대출 연체율은 0.03%이며 장기연체율 전망도 0.53%에 불과하다. 이같이 연체율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은행과 거래하는 820만명의 고객중 40만명을 선정, 지난 5년간의 거래실적과 신용상태를 분석해 계량화, 연체발생 등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신규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거풀스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했고 국립암센터카드 발급을 계기로 병원관리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9월 강원랜드 단독입점과 인천국제공항 제1사업권자 선정도 은행의 수익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전망이다.

조흥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에게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의 실현이다.

조흥은행은 정부의 오페라본드 발행 계획과 별도로 해외 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매각에도 열중하고 있다. 낮은 주가에 지분을 넘기면 국부유출이 우려되므로 주가가 액면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중으로 제휴 및 지분매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이와 관련 연말까지 조흥투신 지분 80%를 매각하고, 조만간 신용카드사 자회사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신설 카드회사 지분 49%를 매각하는 데 따른 평가익도 은행수지를 큰 폭으로 호전시키게 된다.



/ 인터뷰 / 위 성 복 행장

▶정부의 오페라본드 발행과 별도의 지분매각 계획은.

- 주가가 액면가만 넘으면 해외 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매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내년 상반기중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계와 기업금융에 대한 전략은.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가 대기업 중소기업 가계 각각 2대5대3 수준이다. 리테일 영업에 주력하되 대기업 관련 수익사업도 끊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즉 외환과 투자은행 업무를 통해 수수료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M&A 수수료 사업도 강화한다.

▶기업들이 인터넷뱅킹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법규 문제를 떠나서 오프라인 기반 없는 인터넷 뱅킹이 당장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본다. 오프라인 은행들은 결제수단이라는 무기를 쥐고 있다. 조흥은행은 개인고객 뿐만 아니라 기업들에 대해서도 재무서비스등을 제공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직원들의 급여인상 및 인센티브 부여 계획은.

-공적자금을 받은 것은 직원들의 책임이 아니다. MOU상의 지표를 달성하는 한 경영상의 자율권이 있어야 한다. 인센티브 없이 직원들을 끌고 나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 내년 임금 인상을 하더라도 복지수당 축소, 퇴직금누진제 폐지등에 따라 실제 늘어나는 것은 별로 없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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