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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호종금 반기 흑자 시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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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07 21:22

우리, 부실채권 처리, 매각익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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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수신증가 따른 자산운용 성과




우리종합금융과 금호종합금융이 반기(2001년 4월~2001년 9월)에서 당기순이익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 최대 종금사인 동양현대종금과 한불종합금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8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영업을 시작한 우리종금이 영업개시 9개월만에 흑자를 시현했다. 또한 지난 3월 결산에서 종금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실현했던 금호종금은 반기에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종금은 이번 반기실적에서 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며, 금호종금은 6억16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종금은 또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서도 10.68%를 기록 업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대손상각 790억원을 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4개 부실사에서 인수한 자산을 대거 처분하면서 매각이익이 발생했다. 영업이익면에서는 7월까지 공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해 겨우 손실을 면했다.

지난 3월 결산에서 4개 종금사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금호종금은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수신증가로 자산운용 규모가 확대되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펼침에 따라 이번 반기에서도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상반기중 금융시장의 불안정 및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발생 등을 감안하면 소규모나마 흑자시현은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하고 “향후 영업자산의 확대 및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 기반구축을 위하여 후순위채의 발행, 증자, 외자유치 등 다각적인 자본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호종금은 지난 10월 채권영업팀을 신설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인사업자 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를 위해 신규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결산시에도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달말 동양종금과 합병하는 동양현대종금과 한불종금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반기에도 200~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현대종금과 한불종금은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에서는 흑자를 시현했으나,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이번 결산기에도 당기 순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동양현대종금은 이달말 동양종금과 합병을 하게 됨에 따라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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