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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金 지방고객 ‘서울로 서울로…’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1-07 21:20

소액신용대출 지방고객비중 증가 추세

서울영업 한계 지방고객 공략 전략 구사



서울지역 상호신용금고의 지방고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액급전대출을 주로 서울지역 신용금고들이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음에 따라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서울진출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방고객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신용금고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수신에 있어서 지방에 있는 고객들이 지역밀착 영업을 하고 있는 동일지역 신용금고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 신용금고를 이용하는 것은 수도권 금고의 수신금리가 지방 금고에 비해 많게는 2.5%P 이상 높기 때문. 즉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리를 높은 곳을 찾아나서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기 하남의 좋은금고는 새출발 기념으로 연 7.76%라는 업계 최고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고객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고객에게는 교통비조로 2만원을 주고 있다.

현재 좋은금고에 예금을 맡긴 고객은 전체 수신고객의 약 30%를 넘어서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좋은금고 외에 수도권의 타 금고의 경우 지방 수신고객 비중은 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지방금고가 수도권 금고에 비해 금리가 낮지만, 최근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신상품에 있어서는 수도권 금고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지방고객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은 급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액신용대출. 소액신용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푸른, 현대스위스금고 등은 지방고객 비중이 30%선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보다 다소 늦게 진출한 동부금고의 경우는 지방고객이 60%정도를 차지, 서울고객 비중을 앞서고 있다.

소액신용대출의 지방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지방금고가 많지 않다는 점과 함께 서울지역이 적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금고가 모집인을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데, 서울지역이 적체를 보임에 따라 모집인들은 시장성이 풍부한 지방고객을 주 영업대상으로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역 금고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지역에 아직 수요가 있지만,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방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은 상태로 지방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방금고가 경쟁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한 지방고객 비중은 급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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