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이에 따르면 손보사의 2001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자동차보험 영업 실적이 19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보다 적자폭이 1741억원이 줄어 1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 299억원, 동부화재 186억원, 현대화재 178억원, 동양화개 69억원, 신동아가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 242억원, 리젠트 116억원, 국제 61억원, LG 55억원, 쌍용 31억원, 제일화재가 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은 최근 정부가 안전띠 미착용 및 음주 단속을 대폭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동양화재의 경우 지난해 대비 시장점유율이 0.7%P 증가해 영업 증대와 함께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LG화재는 시장점유율 1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 했지만 5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과다한 사업비 지급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손해율이 대한화재를 제외하고 10여개 손보사들이 대부분 소폭 개선된 것도 한 요인이다. 여기에 각 생보사들이 가격 자유화 이후 사업비 줄이기에 주력하는 한편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인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