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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신용정보 일본기업 신용조사 의뢰 ‘독점’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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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04 21:46

30여년의 업력·노익장 조사역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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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0여건 작성…시장 85% 점유



자본금 20억원의 소형 신용정보회사인 새한신용정보가 일본내 기업의 국내기업 신용조사 의뢰 업무를 거의 독점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업무를 담당하는 조사역들이 60~70대로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새한신용정보는 지난 69년 ‘새한신용조사서’로 내무부 허가를 받아 신용조사업무를 시작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기업의 신용조사업무를 해 옴에 따라 새한신용정보는 국내 어느 신용조사업체보다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쿠라은행,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내 유수 기업으로부터 신용조사 의뢰를 받고 있다.

일본 기업이 국내 기업의 신용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일본 회계준칙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각 기업이 회사 재무상황 등을 보고할 때, 거래기업의 신용조사서를 함께 첨부해야만 한다.

이 일을 일본내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신용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있는 것이다.

새한신용정보가 작성하는 신용조사서는 연간 약 3000~4000건으로 일본기업 의뢰건의 약 85% 이상의 차지하고 있다.

새한신용정보는 현재 인포재팬(일본신용정보협회), 도쿄쇼지리서치, 데이코코 데이터뱅크, 크레디트익스체인지, 자익 등 일본내 유수의 신용조사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새한신용정보가 국제 신용조사업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이유가 오랜 업력이라는 점과 함께 조사역들이 일본어에 능숙해 거래처와 직접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업무를 전담하는 조사역은 16명 정도로 대부분 금융권에 근무했던 60~70대다. 최고령자는 올해 78세인 박선영 조사역.

대부분 일제치하에서 교육을 받아 생활 일본어가 몸에 배어있어 일본 기업과 직접 대화가 가능하고 또 일본어로 바로 조사서 작성이 가능하다. 능통한 일본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조사역들이 바로 새한신용정보의 경쟁력이다.

한편 새한신용정보는 자칫 국내기업의 정보를 일본에 팔아넘긴다는 오명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에서 기업의 투명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올바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해 일본과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게 하고, 또 일본의 의뢰를 받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한신용정보는 직간접적으로 외화획득에 도움을 준다는 긍지를 갖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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