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올해 안에 모의투자시스템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중 시스템을 오픈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의투자시스템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사이보스 2002’와 똑같은 기능을 갖추게 된다.
증권거래소와 연동돼 가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한편 실시간으로 증권시세를 내려받기 때문에 실제 거래를 연습할 수 있다. 주식 결제대금은 사이버머니를 활용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고객 및 신입사원들이 모의투자시스템을 통해 ‘사이보스 2002’ 사용에 익숙해지고 실전과 같은 트레이딩 경험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한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해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보스 2002’를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사이보스 2002’의 대고객 홍보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초 글로벌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거래소와의 연동 문제 때문에 모의투자시스템에는 이와 관련된 기능을 포함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가면 초보 투자자와 새로 들어온 고객들을 위해 사흘간 사용할 수 있는 ‘사이보스 2002’ 맛보기 아이디를 제공하고 있으나 주식 업무의 핵심인 트레이딩을 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며 “모의투자시스템을 통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트레이딩 인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