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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펀드스왑거래 늘린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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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31 20:49

한일·하나·굿모닝투신 실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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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파트너 적어 운용비용 부담 걸림돌”



투신사들이 올 7월에 허용된 펀드스왑거래를 대폭 늘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업계 전체적으로 스왑거래가 생소한데다 참여 주체도 극히 제한돼 있어 본격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스왑펀드를 운용중인 한일투신과 하나알리안츠, 굿모닝투신등은 지금까지 1조 7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비교적 성공적인 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스왑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스왑계약 파트너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스왑거래의 파트너 기관은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두 군데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스왑파트너의 부족으로 투신사는 주로 국민은행과 스왑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운용비용부담이 큰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왑거래 수수료는 보통 20~25bp수준으로 다른 거래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업계에서 금리스왑거래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에 대한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금리스왑펀드가 기존 시가펀드와 비교해서 트랙레코드가 차별화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가 상승 하락할 경우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나타난 것은 없다”며 “통상 투신사들은 금리변동시 헤지만 활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거래가 한방향으로 치우쳐 가격이 오르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투신사 관계자도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은 투신사들이 은행과 스왑거래를 체결하고 있지만 은행이 요구하는 조건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 펀드 운용비용이 크다는 점”이라며 “스왑거래 파트너가 많아지면 수수료율이 하락해 운용 부담이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스왑거래는 은행간 거래가 주종을 이루지만 투신사도 이번 기회에 참여함으로써 기관간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같은 스왑거래의증가로 인해 제일투신, 한투 등이 관련 상품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에 있어 투신사들의 새로운 수익원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일투신은 국민은행외에도 다른 시중은행들과 스왑거래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투신 관계자는 “스왑거래외에도 이를 활용한 차익거래기법을 업계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 펀드에 현물, 금리선물, 금리스왑 등의 기법을 통합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투신 신용도 펀드매니저는 “현재 외국계은행 등과 스왑계약 체결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스왑거래는 참여자가 많아지면 거래가 활성화 될 뿐더러 독점구조가 깨져 거래비용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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