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조직 개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번 아웃소싱 작업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해 내부인력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관측된다 .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난 8월부터 1종 손해사정업무 분사를 위한 자회사 설립을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기존 담당직원 대부분을 신설 자회사에 재배치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비공개로 사직서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화재의 1종 손해사정담당 직원은 본사 인력 55명을 비롯해 총 160명 수준이다.
그러나 담당업무 직원들은 임금과 직원복지 축소,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회사로 업무가 분사될 경우 조직 슬림화 작업에 따른 인력 감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대물 보상 조직의 경우는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지만 손해사정은 업무 특성상 본사에 두고 있으며 손해사정인, 변호사 등 필요에 따라 외부 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손해사정 아웃소싱은 최근 보험사들의 사업비 축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비 절감과 업무 전문화를 기함으로써 보험시장 경쟁에 대비하겠다는 것.
삼성화재가 조직 슬림화를 위해 전문업무 부서 분사라는 카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