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법인약정 수익증권 판매가 좌우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0-24 21:51

투신·증권 공생차원…증권사 서비스 차이없어

전체수익 점유비중은 갈수록 떨어져



증권사 법인약정에 새 풍속도가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가 법인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의 차별화가 없어지면서 수익증권 판매 위주로 법인약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환증권사 태동이래 증권사 법인 약정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대형투신사들이 투신사와 증권사로 분리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법인부 관계자는 “과거 같으면 증권사들이 투신사에 약정을 받기 위해 리서치 자료제공 등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투신사가 이를 기준으로 약정을 분배하곤 했지만 요즘들어서는 이런 기준의 실효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 법인약정 실적도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격감하고 있는 추세다.

증권사 작년 전체 수익중 법인약정 비중은 10%를 차지했지만 올 9월말 현재까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 비중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증권사들의 법인영업 부분의 침체로 외국계 증권사들의 이 부분에 대한 독식도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투 대투 등 대형투신사들이 전체 법인약정에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 운용사들이 현재 20%로 돼 있는 약정한도를 서로 바터제로 비껴가면서 모회사인 증권사에 약정을 몰아주고 있어 기존 증권사들의 법인 실적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증권사들은 수익증권 판매 기준으로 약정을 받고 있는 등 투신사 수익증권 판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신사들도 증권사 서비스가 대동소이함에 따라 이왕이면 자신들 수익증권을 많이 팔아주는 증권사에 약정을 더 많이 주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며 “이는 증권사는 물론 투신사도 생존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일고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투신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증권사들이 그렇지 못한 증권사보다 법인약정고가 훨씬 높은 것에서 잘 나타난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법인 약정이 4조 497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투증권은 4조 2186억원으로 2위, 대투증권이 2조 9510억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공동 인프라냐, 독자 플랫폼이냐…발행 넘어 연결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중)]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는 코스콤 주관의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공동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 절감과 표준화 연계성에 강점이 있다. 또 증권사 자체 플랫폼의 경우 기술 통제권과 운영 자율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 방식을 선 2 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사 협력 경험 축적…“발행 플랫폼 구축 속도”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3)]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이 자체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내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정책 방향에 맞춰 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한 사모 상품 발행을 검토하 3 IMA·발행어음 9곳 경쟁…“위험감수 맞는 실적 인정 필요” [모험자본 공급의 조건 (상)]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적 충족을 넘어 질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이 무엇일 지 현황을 점검하고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은 적정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규 인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난 데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대출이나 보증채권보다 벤처기업 지분투자에 더 높은 실적 인정 비율을 적용하는 등 위험 부담에 비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