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미 항공기 테러사건으로 인해 증시악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테러직후 옵션시장에서의 피해도 증권사 적자에 한 몫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대신 LG 현대 굿모닝 동원 동양 교보 한화등 10개 증권사의 9월 순손실이 약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증권의 경우 9월 적자가 398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돼 최고를 기록했으며 굿모닝(242억원대) 동원(182억원) 대신증권(148억원) LG(75억원) 한화(16억원) 현대(11억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우 대신증권의 경우 각각 360억원, 240억원대의 대손충당금을 설정 적자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증권사중에는 삼성(47억원) 교보(40억원) 동양증권(44억원)만이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상반기 세전순이익 부문에서는 9월 흑자를 기록한 삼성증권이 85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710억원) LG 대신증권(605억원)순이다.
반면 지난 8월까지 300~400억원대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던 대우 굿모닝증권은 9월 적자로 인해 세전순이익이 100억원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1280억원의 세전이익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하게 됐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