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5일 2001년 사업년도 4월부터 9월까지 4조19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61억원의 늘어난 1910억원의 배당전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영업, 자산운용, 부채구조 등 교보생명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화 작업이 밑바탕이 됐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변화와 혁신 선포후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위험률이 높은 보유계약은 축소하고 점포축소 등을 통한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클린화에 주력한 것.
저축성상품이 주력을 이뤘던 상품판매구조도 중장기 보장성상품으로 재조정됐다. 9월 현재 총 상품판매중 중장기 보험상품인 종신보험 판매비율이 55%에 육박하고 있다.
권경현 교보생명 사장은 “하반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소매금융 확대에 주력하고 보험영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