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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펀드출자자 잡기 ‘안간힘’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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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7 22:10

全심사역 동원…금융기관·공제회 접촉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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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IR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주력해야”



최근 정부출연 펀드 운용자로 선정된 벤처캐피털의 기관출자자를 잡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창투사의 임원급이 주로 하던 펀드레이징 업무에 심사역들도 매달리고 있으며 벤처투자조합 출자 예상 금융기관과 공제회등에는 창투사 임직원의 자사 프리젠테이션이 봇물을 이루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결성된 투자조합은 지난 7월 3개 285억원, 8월 5개 400억원, 9월 2개 166억원 등에 머물렀으며 이들 투자조합의 규모도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에 그쳤다.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조함 결성을 추진하는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전 심사역 동원령이 내렸다. 펀드레이징 업무에 임원 심사역이 따로 없다는 것.

즉 벤처캐피털 존패는 벤처펀드 결성과 유망 벤처기업 발굴, 그리고 자금회수를 통한 조합원 이익 증대에 있으며, 이는 심사역의 명성과 새로운 펀드 결성의 지렛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KTB네트워크 산은캐피탈 브이넷벤처투자 등 정부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들은 기관출자자들의 조합 참여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KTB네트워크처럼 벤처펀드팀이 따로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체들은 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모든 인맥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태다.

벤처캐피털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벤처캐피털들은 자체 출자 여력이 없어 조합결성시 정부출자와 기관출자자들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직원이 인맥을 총동원해 금융기관 자산운용 담당자들을 공략하려 하지만 예전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히 벤처투자조합 주요출자자인 국민연금, 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생명, LG화재, 공제회, 외국계 투자기관의 자산운용 담당자들은 창투사 관계자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은 창투사의 과거 인맥을 통한 ‘돈 끌어 모으기’보다 자사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IR이 중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창투사들의 조합 결성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이 활발하다”며 “창투사 프리젠테이션시 심사역 트랙레코드와 함께 안정성과 수익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안정성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에 펀드 운영의 투명성과 벤처캐피털 리스트의 도덕성 또한 빠지지 않고 체크되는 항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벤처투자조합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출자자중 법인이 27.7%, 개인 14.7%, 기관 14.4%, 연기금 5.1%를 차지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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