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4일, 이날부터 동시 결제시스템을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탁원과 한국은행은 결제주기를 단축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예탁원의 결제시스템인 SAFE21과 한국은행의 BOK-Wire 연계 작업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 상에서는 예탁원에서 매도증권의 결제요건이 충족되면 해당 결제대금의 이체의뢰를 BOK-Wire내의 증권대금이체시스템을 통해 매수자(대금납부)에게 전달하며, 매수자가 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결제대금이 이체된다. 이체정보가 한국은행에서 예탁원으로 즉시 전송돼 증권의 계좌대체가 처리되면 결제가 완료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기관결제 처리시 신한 한빛 등 결제 지정 은행에서 처리하던 때보다 증권과 대금의 동시결제요건이 한층 강화된다”며 “결제대금을 당일 자금화하는 것은 물론 결제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