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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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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6 20:44

영업점 내 ‘인 브랜치 마케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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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최근 카드영업의 신모델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드 전문모집인을 은행 영업점에 배치, 은행 거래를 위해 기다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모집에 나선 것. 즉 카드 전문모집인이 은행 속으로 들어온 셈이다.

은행권 카드영업이 대부분 직원들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실과 전문 모집인이 있더라도 외부에서 개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한미은행의 이 같은 시도는 참신하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지난 25일 서울시내 4개 영업점에 카드영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모집인을 배치했다. 이들은 ‘인 브랜치 마케터(In Branch Marketer)’ 혹은 ‘카드 로비 매니저(Card Lobby Manager)’라고 불린다.

한미은행은 우선 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여개 영업점으로 늘릴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220여개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한미은행의 소매금융 강화 전략에 따른 것이며 기존 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가두모집의 형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인 브랜치 마케터는 회원모집에만 급급한 기존 전문모집인과 달리 카드 상품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파악하고 고개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권해주는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카드 모집인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미은행도 이러한 효과를 겨냥, 모집인 채용시 세심한 관심을 쏟았으며 카드 모집 관련 교육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제도는 ‘마구잡이식’ 가두모집에 따른 부실회원 증가 같은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평가된다. 카드 영업이 은행 영업점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공간적 특수성 때문에 카드 회원 대부분이 한미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아직은 이 제도가 시행 초기라 얼마나 효과적일지 검증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실적도 기대 이상이라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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