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투증권 노조 AIG면담 추진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9-23 20:53

소액주주 1인1계좌 더 갖기 운동도 병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부에 로비 벌여 감자 저지 주력



현투증권이 지난21일 임시주총을 열고 소액주주 감자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투증권 노조는 소액주주 감자의 부당함을 금감원 항의 집회를 통해 역설하는 한편 앞으로 AIG측과 면담을 통해 감자의 부당함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을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소액주주들도 감자를 저지하기 위해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투증권 노조는 향후 감자 저지를 위해 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감자 저지 운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현투증권 감자시 행동지침을 결의하고 법정소송은 물론 공식적으로 감자가 결정된 날부터 동시에 현투에 예치한 예금을 모두 환매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현투 및 AIG상품 불매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현투증권 노조와 소액주주대표들은 금감위 이두형 증권감독과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감자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두형 과장은 이에 대해 “감자에 대한 내용은 아직 결정된바가 없고 향후 감자에 대한 결정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투 대투 한빛은행의 경우처럼 소액주주 감자시 손실분 부분보전 사례에 따라 이를 현투의 경우에도 적용할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현투증권 노조 관계자는 “현투의 경우 공적자금 100%가 투입되는 기관이 아닌데도 이를 다른 공적자금 투입 기관들과 동일하게 적용해 100%감자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만일 감자가 결정되면 일간지 광고를 통해 모든 고객들에게 3일간 환매 기간을 알리고 직원들도 환매기간이 끝나면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투의 부실 원인은 오랜 관치금융과 대우사태 및 현대그룹 유동성위기에 기인하고 있고 소액주주들이 참여한 증자자금은 1년8개월 밖에 안됐다”며 “이에따라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환금성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이번 감자 조치로 소액주주들에게 부실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