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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신금고 장 순 영 부회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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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9 22:35

“투자업무 전문화로 승부할 터”

투자이익 42억 포함 당기순익 120억 목표

연봉의 50% 성과급 제시…직원사기 최우선



“은행에서도 소액신용대출을 하고 있는 마당에 틈새시장 개척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틈새시장 개척 차원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신상호신용금고 장순영 부회장<사진>은 신용금고업계에서 처음으로 투자업무부서를 전담하는 임원이다.

최초라는 사실보다도 한신금고가 투자업무를 본격화하기 위해 투자업무부를 만들었다는 것에 더욱 기대가 크다.

신용금고는 최대 80억원의 동일인 여신한도, 유가증권 투자제한 등으로 자금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든 투자업무부에 대해 장부회장은 “돈되는 업무는 무엇이든지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분양업무, 엔터테인먼트, M&A, 대출채권매매업무 등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영업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장부회장은 “투자업무부에서만 이번 사업년도(2002년 6월말)에 42억원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1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신금고는 그야말로 ‘돈되는’ 영업에 주력하기 위해 여신영업을 단순화했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업무와 그야말로 밑바닥 영업인 대금업(소액신용대출) 이 두가지만 하고 있다. 대금업도 대상을 여대생으로 제한했다. 이는 타 금고에서 하고 있는 소액신용대출을 분석해 본 결과 여대생이 상대적으로 연체 및 부실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여대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한신금고는 투자업무를 통해 전문화된 신용금고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3명이 배치된 투자업무부를 강화해 투자업무 건별로 3~4명의 인력을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일부 외부인력 수급도 필요하지만 내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장부회장은 직원 급여를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으며, 팀장급 10명을 전원 특수대학원에 진학시켰다. 당연히 학비는 전액 지원.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급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차원에서 실시했다

특수대학원에는 다양한 업종의 인력들이 수업을 받고 있어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보 습득은 물론 투자업무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부회장은 “아이디어(혹은 땅)만 있는데 돈이 없어 사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는 돈을 무기로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바로 틈새시장 개척”이라고 말했다.

한신금고는 올해 120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한신금고로서는 어쩌면 무리한 욕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장부회장은 목표 달성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자신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직원들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장부회장은 직원들이 뛴 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기순익 달성시 전직원에게 연봉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장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최고 대우는 결국 회사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인력 양성에 최대한 투자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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