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날부터 예금금리를 0.3%포인트씩 인하, 1년제 정기예금의 경우 고시금리는 연 5.0%에서 연 4.7%로 내렸으며 연 5.5%까지 가능했던 영업점장 우대금리는 연 5.2%까지로 하향조정됐다.
국민.주택은행은 한은의 콜 금리 인하 이전부터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내릴 예정이었으나 콜 금리 인하폭이 0.5%로 예상보다 커지자 금리인하폭을 0.5%포인트 가량으로 높여 이르면 이번주 중 시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조만간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를 0.3∼0.5%포인트가량 인하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도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미은행이 이번주 중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며 한빛.조흥.기업.제일은행 등도 수신금리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내릴 전망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콜 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됐고 여유자금은 증가하는 추세라서 전반적인 수신금리 체계의 하향 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며 `다른 은행들의 경우도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