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선장 잃은 국민號 ‘노조로 집결’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2 21:18

강경파 김병환 신임 노조위원장 선출

김유환 김덕현상무 중재역 기대 커져



합병은행장을 주택은행에 내주고 표류하던 국민은행 직원들이 12일 치뤄진 노조위원장 선거 및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후 통합과정에서 노조를 중심으로 주택은행측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12일 조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마치고 (투표율 94%)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씨를 노조위원장으로 추대(득표율 55%)했다.

신임 노조위원장 김병환씨는 지금까지 합병과정에서 줄곳 합병반대를 외쳐온 합병반대 강경론자로 특히 합병은행장 선임 결과가 나온 이후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왔다.

김병환씨는 이번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나머지 세 후보를 일찌감치 제쳤다.

1차 투표에서 조합원 55%의 지지를 받은 김병환 신임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절대적 신임을 무기로 앞으로 주택은행측과 상대할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국민은행 직원들이 우월한 지위임에도 불구하고 합병은행장 자리를 내줘 상실된 자존심을 직원들의 단합된 조직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노조 집행부를 구성하는 대로 29일 합병주총등에서 강경하게 실력 행사를 하며 주택은행측의 일방적인 통합 작업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에 강성노조가 탄생함에 따라 이미 합병은행 등기이사로 선임된 김유환 김덕현 상무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중간 조정이 합병은행의 조직간 통합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라는 지적이다.

김상훈행장이 합병은행 이사회 의장직을 맡더라도 상징적인 역할 외에는 달리 뚜렷한 역할이 없을 것이고 세부적인 업무는 이들 임원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통합은행장 후보의 강경한 대노조 정책이 국민은행 노조를 와해시킬 수 있다고도 예측하고 있어 앞으로 두 은행의 통합작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택은행과 맥킨지가 시도해온 개인별 성과급시스템 등이 국민은행 조직력에 대응하는 주요한 정책이 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