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협신상호신용금고는 지난 10일부터 월 분할상환대출인 ‘e-편한대출’을 출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신금고가 이번에 선보인 e-편한대출은 많은 금고업계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수대출과 비슷한 상품으로, 원금 및 이자를 일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기존의 소액신용대출은 매달 이자만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지만, 이 상품은 매달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만기시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되며, 금고 입장에서 이자만 받고 원금을 상환받지 못해 부실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신금고 성선제 사장은 “전반적인 대출시장이 마이너스대출로 가고 있으나 분명히 틈새시장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지난 4월 신상품개발에 착수했다”며 “시장수요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금고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판단하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에 대한 솔루션은 인터넷 대출중개 사이트인 론프로에서 개발했으며, 신용카드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범위내로 최고 3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4%이며, 대출기간은 6개월에서 3년까지다. 따라서 300만원을 3년기간으로 대출받으면 월 11만원 정도씩 지급하게 된다.
협신금고(www.hssbank.co.kr)와 론프로(www.loanpro.co.kr)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양사는 금년말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