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관계자는 `9월말께 금융감독위원회로 부터 자동차보험사업 본인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보생명은 우선 전체 자동차 보험 고객의 50%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여 초기에 시장점유율(M/S) 1%를 기록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와함께 텔레마케팅과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보상조직으로는 자체 전국망을 구성하고 손해사정인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보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보생명은 다른 손해보험회사들보다 15% 가량 저렴한 자동차보험상품을 내놓는 등 국내 최저 가격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단종보험 특성상 대리점이나 모집인을 거치지 않는 직판 체제로 인해 수수료 경감효과가 생겨 보험료를 15%정도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8월1일 자동차보험 완전 자유화가 실시된 이후 손보사들간에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1∼2년에는 어느정도의 자금을 투입하고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시험기간을 거친뒤에는 브랜드와 방대한 영업조직망을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13일 금감위로부터 디렉츠자동차보험 주식취득을 승인받아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