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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MMF 허용 어떻게 돼가나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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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5 22:32

금감원, “진행중” …구체 일정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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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검토 사항 없는데...” 시간끌기 해석



당초 8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자산운용사 MMF 허용이 지지부진하자 갖가지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행정지도로 묶어놨던 투신사의 뮤추얼펀드를 허용해주면서 조만간 자산운용사 MMF 허용을 시사했지만 한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어 관련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박광철 팀장은 “현재 별도의 작업반을 설치하고 관련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허용 시기와 상품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 사실상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들은 자신들에 허용될 MMF가 투신권의 MMF와 큰 차이가 있을 게 없는 데 무슨 작업을 한다는 건지 아리송하다는 입장이다. 굳이 차이점을 든다면 투신사 MMF의 경우 당일환매제인데 비해 뮤추얼펀드 MMF는 익일환매제라는 것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계에 흘러나오고 있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금감원이 검토하고 있는 MMF도입 방안은 국공채 1년물 이하 편입과 시가, 장부가의 괴리율을 기존 0.75%에서 0.5%으로 낮추는 방안, 만기 6개월 이상 CP의 경우 시가 적용 등의 문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시기가 늦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금감원이 그동안 MMF펀드가 저축 상품이 아닌 단기유동성 개념으로 정립돼 단기펀드간 수익률 경쟁으로 변질되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운용업계는 금감원의 이런 고민은 일견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지만 투신사 MMF와 차이가 없는 상품에 대해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허용을 늦추는 것은 다른 의도가 숨어 있지 않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자산운용 규제완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자산운용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는 이달 말에 맞춰 허용해줄 가능성도 높다”며 “실상은 투신사와 자산운용사간 형평이 맞는 상품구조를 가져가는 문제의 해결이 여의치 않아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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