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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코미트신용금고 유 한 수 회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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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5 21:48

“대형금고 위상 갖추기 위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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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룸 신설 등 우량고객 서비스 강화



“대형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모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좀 더 금융중심지로, 또 보다 큰 건물로 본점을 이전하게 됐습니다”

지난 3일 코미트신용금고는 새로운 본점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유한수(兪翰樹·사진)회장은 이번 본점 이전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코미트금고 대표이사로 취임한 兪회장은 코미트금고가 향후 기업영업 중심의 투자은행을 지향해 나가기로 방향을 정하고 이에 걸맞는 외모를 갖추기 위해 이전을 추진했다.

물론 兪회장의 이전 추진에 사내의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명동이라는 상권에서 다양한 고객을 자연스럽게 모집할 수 있는 데 이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것이 직원들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소액 개인고객보다는 기업고객과 거액 VIP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금고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이번에 이전하게 됐다.

또한 이전한 신사옥은 향후 코미트가 지향하는 금융지주회사의 헤드쿼터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兪회장은 “앞으로 코미트금고는 기업영업 위주로, 진흥금고는 현 위치에서 남대문상가 등 소기업, 자영업자 위주로, 경기코미트금고는 소액신용대출 위주로 영업을 할 것”이라며 “각각의 특성을 살려 영업을 펼치고 금고로서는 대형 여신이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발굴해 공동 투자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IP급 고객에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사옥에는 VIP룸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CPA와 변호사를 고용, 고객 자문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고객을 위해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재테크, 건강 세미나 등 우량고객 위주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兪회장은 “명동상가 고객을 잃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고객확보에는 더욱 유리하다”며 “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4%대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은행고객을 우리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전을 결정하게 된 또다른 이유는 대형금고에 걸맞는 직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규 이전 건물에 회의실, 강당, 자료실을 설치해 직원들이 편히 쉬고 업무를 습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兪회장은 “대형금고를 지향하는 만큼 직원들도 그에 걸맞는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며 “신사옥에는 이러한 지식 습득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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