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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업계 자산 대폭 축소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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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9 21:21

외화자산만 4000억 줄고 부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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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회사들의 자산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에 가장 큰 타격이 된 외화자산 축소에 적극 나섬에 따라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외화자산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총자산 규모에 있어서는 2개 종금사를 인수합병한 동양현대종금이 4개 종금사의 자산 부채를 이전해 출범한 하나로종금을 제치고 다시 최대 규모 종금사로 나섰다.

30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총자산 규모는 7조0762억원으로 지난 3월말 결산 8조3846억원에 비해 1조3084억원이 감소했다. 사별로는 하나로종금이 2조7466억원으로 지난 결산에 비해 1조487억원이 감소했다. 하나로종금은 지난해 말 4개 부실 종금사의 자사부채를 계약이전함에 따른 계수는 연말에 비해서는 5조2360억원 감소했다.

한불종금은 1조648억원으로 지난 결산 대비 1780억원이 줄어들었다. 한불종금은 지난 1월부터 원화자산에서 콜론 회수 약 500억원, 할인어음 회수 500억원 등 약 1000억원 감소했으며, 외화자산에서는 리스 조기상환 600억원, 콜론 100억원 및 유가증권 300억원 등을 조기 회수했다.

동양현대종금은 2조8102억원으로 658억원이 줄어들어 상대적 규모에 비해 감소분이 적었다.

이에 대해 동양현대종금 관계자는 “이 기간중 현대울산종금 및 리젠트종금과의 합병 문제로 인해 자산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종금은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원화 361억원, 외화 187억원 등 부실자산 549억원을 축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159억원이 줄어든 454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지난연말에 비해서는 4개 종금사 중 유일하게 총자산 규모가 335억원 증가했다.

특히 각 종금사들은 외화자산 축소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신 증가로 인해 원화자산이 늘어나면서 이를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화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말 현재 25.32%로 지난 3월 결산에 비해 0.73%P 줄어들었다.

종금사 관계자는 “현 종금업계 입장에서 신규 외화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외화차입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손실문제도 있기 때문에 최근 늘어나는 원화수신으로 외화차입금을 변제하는 데 사용하는 등 외화자산은 당분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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