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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계 무수익여신 10%P 감소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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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6 19:40

IMF 이후 최저…부실자산 정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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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업계의 여수신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수익여신 비율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금고들이 지난해 말 위기 이후 자산 건전화를 위해 채권 회수 및 부실채권 정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고업계의 경영건전화 및 수익구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 신용금고의 7월말 현재 수신은 18조7102억원, 여신은 14조24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말에 비해서는 각각 1000억원, 1조5000억원 감소한 것이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각각 1500여억원, 1000억원 여수신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여수신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수신에 있어서는 정기예금(16조4275억원)이 지난달에 비해 2500여원 이상 증가한 반면, 보통예금과 표지어음 예수금은 줄어들어 전체 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여신에 있어서는 대부분 금고가 소액신용대출에 주력하면서 여신 항목중 일반자금대출(4조52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31.7%로 처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던 할인어음과 계약금액내 대출이 감소한 영향도 미쳤기 때문이다.

한편 금고의 경영 건전화 및 수익성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에 비해 1조8392억원이 줄어든 2조9931억원이다.

이에 따라 무수익여신 비율은 전년말 30.8%에서 21.0%로 축소, IMF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대형 금고들이 대거 퇴출됐다는 영향도 있지만, 이보다는 지난해 말 이후 각 금고들이 지속적으로 채권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금고의 무수익여신 비율 감소는 과거와는 달리 채권 및 리스크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지속적인 부실채권 정리 작업이 진행중으로, 금고들이 확대하고 있는 소액신용대출의 관리만 철저히 이루어지면 무수익여신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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