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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금고 비업무용부동산 매입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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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3 10:53

내달말 매각정리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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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감정가의 50~55% 전망



자산관리공사(KAMCO)가 신용금고의 비업무용부동산의 매입키로 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KAMCO는 자금부족 등을 들어 신용금고의 비업무용부동산 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업계의 지속적인 요구로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금고업계에서는 이번이 KAMCO를 통한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의 마지막 기회로 판단, 매각대상 리스트 확인 작업에 나섰다.

23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KAMCO가 신용금고의 비업무용부동산을 매입키로 함에 따라 신용금고연합회에서 각 신용금고로부터 매각신청을 받고 있다.

그 동안 KAMCO는 비업무용부동산 매입시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아닌 자체 공사회계자금으로 충당해야 함에 따라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하고 매각방식 또한 일괄매각이 아닌 선별매각이서서 리스크 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매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KAMCO의 매입은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AMCO의 매입가격은 감정가격에 최근 3개월간 전국법원 평균 낙찰률을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차보증금 등 선수위채권 및 2년간 기회비용을 차감해 결정된다. 2개년간 기회비용은 기금채이자 및 관리비로 대상물건 중 50%는 1년내, 나머지는 2년내 처분되는 것으로 간주해 적용한다. 6월말 현재 전국법원 평균 낙찰률은 62.3%(계약경제일보 발표)이며, 기금채 이자는 8.4%, 관리비는 비업무용매입에 따를 취득세 등 각종 유지보수비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약 2%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AMCO의 매입률은 감정가의 50~55%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는 이달 31일을 매각기준일로 해 이번주말까지 접수를 받아 KAMCO에 매각신청한다는 계획이다. KAMCO는 9월초 이사회 및 평가위원회 승인을 얻어 9월 중순 소유권 이전 서류인수 및 실사를 하게 되며, 9월말 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매매대금은 따라 현금 또는 기금채로 지급된다.

한편 금고업계는 이번 KAMCO를 통한 매각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도이체방크와의 부실채권 매각건이 결렬된 이후 이번 KAMCO를 통한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금고업계 한 관계자는 “도이체방크 등 외국사에 매각하는 것보다 좋은 조건”이라며 “유입물건이 많은 금고들은 이번 KAMCO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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