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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500억 MOST조합을 잡아라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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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5 18:18

KTB 산은캐피탈 KTIC 검토…무한 동원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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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출자, 바이오투자 60%에 부담



벤처캐피털들이 500억원 규모 MOST조합 결성을 위한 여정에 들어섰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4일 바이오기술(BT) 분야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MOST 4호) 결성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업무집행조합원 선정 공고를 했다.

이번 4호 펀드는 펀드규모가 500억원대에 달해 MOST 1,2,3호를 결성했던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이 투자실적에 기반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기술투자 등도 그동안의 펀드실적을 바탕으로 300억원 규모 펀드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들이 업무집행조합원 출자부담(150억원), 1~3호 조합과 달리 바이오 의무투자 비율(60%)과 이에 따른 위험부담, 조합운영기간 7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16일 관련업계 따르면 이번에 계획된 MOST 4호는 500억원 규모로 오는 9월중에 결성될 예정이다. 4호 조합은 기존의 MOST 1,2,3호와는 달리 생명공학, 신약개발 등 BT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조합결성 규모는 500억원으로 하되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정하고 과기부에서 1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이 150억원 이상을 출자한다.

다만 해외투자 유치액은 업무집행조합의 출자로 간주하고 이 경우 업무집행조합원은 정부 출자액의 30%이상(45억원)만 출자하면 된다.

현재 MOST 4호펀드 결성을 검토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은 KTB네트워크, 산은캐피탈, 한국기술투자다. 이밖에 무한기술투자 동원창업투자등도 MOST펀드, 문화컨텐츠펀드, 정통부 펀드를 놓고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둘지 저울질하고 있다.

과기부 자금을 통해 MOST펀드를 결성한 KTB네트워크는 MOST1호(310억원) 투자후 660억원(회수 58억원) 규모의 평가이익을 달성했고, MOST3호(530억원)조합은 389억원을 벤처기업 발굴에 사용했다. 이중 2개사는 코스닥 등록, 8개사는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산은캐피탈도 MOST2호(430억원) 결성후 45%(194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했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외국인 투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 분야의 투자 회임기간이 길고 위험부담이 큰 것을 감안해 업무집행조합원의 출자방식과 손실부담금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30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내달 10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일반현황 및 경영성과, 재원운용실적, 투자조합결성 및 운용계획, 투자조합 운용능력, 해외투자자 모집능력 등이다.

한편 농림부와 복지부도 금년도 하반기중 300∼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관련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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