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정부는 지난 8월 12일(한국시간 13일)을 ‘자유무역 수출공단의 날’로 선포하고, 그동안 현지에 투자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지대한 투자업체 및 인사를 선정, 훈장을 수여했다. 그중 현지에 진출한 30여 개의 한국기업을 대표해 미래와사람의 전병현 대표이사가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은 중남미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미래와사람은 87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 니트 의류 생산공장인 윌베스 도미니카 社(The Will-bes Dominicana Inc.)를 설립해 현지 경제발전 및 고용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래와사람은 이 현지법인에 3300만달러를 투자해 편직-염색-가공-봉제에 이르는 일괄생산라인을 구축, 매년 1억달러 규모의 니트의류를 생산해 Wal-mart, Target, Kmart, Gap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당 바이어들로부터도 우수 벤더로 지정되는 등 섬유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