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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차세대 IT프로젝트 ‘시동’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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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2 13:24

정보전략 컨설팅 완료…9월중 개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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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중심 정보포털시스템 구현에 초점



수출입은행이 최근 수립한 정보전략계획(ISP)에 따라 본격적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수출입은행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계정계 정보계 뿐만 아니라 종합수익관리, 리스크관리, 고객관리 등 업무 전반 시스템을 웹기반으로 전환 구축할 계획이다.

1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얼마전 ISP 컨설팅을 마치고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업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RFP(제안요청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까지 개발 업체를 확정짓고 내년말까지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시스템 개발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며 오는 9월부터 3개월간은 종합고객관리 업무에 한해 차세대시스템을 적용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선도 프로젝트 기간동안에는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내부 인력 교육 등 개발 과정 전반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은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 고객지향 시스템,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한 통합 업무지원 시스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종합적 수지관리 능력 강화, 업무 및 사용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 포털시스템 등의 구현에 초점을 맞춰 구축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초부터 두달동안 투이컨설팅과 실시한 ISP컨설팅 결과 패키지 도입이나 턴키방식은 배제하고 은행 인력을 최대로 활용,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업여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책 은행이라는 특성상 수익 ‘창출’이 아닌 수익 ‘통제’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기존에 나와있는 패키지로는 이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의 자체 분석 결과 향후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과 국내 시중은행 정보시스템과는 10%, 같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도 30%이하의 유사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인 시중은행과 달리 효율적으로 수익을 관리해 남는 이익을 수출입 기업에 환원한다는 경영 목표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경영계획과 평가 부문을 제외한 수익성 관리 및 분석 2단계만 개발하며 고객관리시스템은 수출입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구축하게 된다.

수출입은행이 구축하려는 정보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어 구축업체 선정시 가격보다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즉 정보기술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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