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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양현대종금 김 재 석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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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05 16:48

“진정한 투자은행 경쟁에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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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무 강화위해 조직개편 단행

10월경 랩어카운트 출시 예정


지난 5월 동양현대종합금융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재석(金在碩·사진)사장은 이달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이 갖는 의미에 대해 金사장은 “본격적인 인베스트먼트뱅킹 업무의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사장은 “단순히 이름만 투자은행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영업구조도 투자은행화 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부서에서만 투자은행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직원이 투자은행 업무에 본격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투자은행 영업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강화된 부서는 기업금융팀. 기존 3개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했다. 기존 기업금융팀은 일반 단기자금 위주로 움직였으나, 이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투자은행업무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마케팅 전담에서 집행, 관리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채권중개팀도 신설했다. 아직 인가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한불종금에서 이미 인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달 중 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金사장은 “인가가 나는 데로 전문인력 수급에 나설 계획이며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하고 “증권사에 빼앗긴 CP중개업무 시장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 전략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허가된 랩어카운트 상품 발매를 위한 작업도 현재 진행중이다. 증권사에게 먼저 허용됐으나, 고객 특성상 종금사가 증권사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어차피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한 일부 계층이 랩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보수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며, 따라서 다양한 라이센스가 있는 종금사가 증권사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金사장의 말이다.

현재 다양한 상품을 하나로 묶는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어 10월 경에는 랩어카운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金사장은 동양투자금융에서 시작해 동양증권을 거쳐 6년만에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동양증권으로 옮길 당시 종금사는 30여개에 달했으나 지금은 단 4개사만이 남아 경쟁을 하고 있다.

金사장은 “종금사간의 경쟁만을 놓고 따진다면 예전의 치열함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업종간의 경쟁은 심화됐다”며 “과거 과당경쟁에서 합리적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젠 더 이상 종금사간의 경쟁은 의미가 없으며, 투자은행업무로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일부 대형 증권사와 은행 등을 경쟁상대로 영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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