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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시장 상반기 채권형, 사모펀드 ‘부각’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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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05 16:42

회사채 투자 증가…채권인덱스펀드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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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투신시장은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채권 유형의 펀드 양산과 사모펀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점이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채권형 상품들은 투자대상 자산의 차이나 전략에 의한 구분보다는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이나 세제혜택등에 따른 상품 차별화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상반기 국고채 금리가 5%까지 떨어지면서 절대금리수준이 회사채에 비해 크게 낮은데다가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작아지면서 회사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이 외부 일임위탁자산을 인덱스 운용 전략으로 채택하기로 하면서 인덱스 펀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회사채에 투자하는 회사채형 펀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6월말 현재 회사채형 펀드의 설정 규모는 총 7892억원으로 한투 대투 동양 동원 신한 미래 등 7개 투신사가 운용하고 있다.

특히 7월 2일 기준으로 3개월 대비 수익률은 단기형이 0.00%, 중기형이 2.20%, 장기형이 2.34%로 동일기간 수익률을 비교해봤을 때 국고채형 및 일반채권형보다 회사채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기관들의 외부위탁운용이 증가함에 따라 관심을 끌고 있는 인덱스펀드는 작년까지만 해도 모두 주식형에 국한돼 있었으나 그나마 설정잔고가 작아 실제 정상적인 인덱스펀드로서의 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까지 설정된 27개의 펀드 중 13개 펀드의 설정고가 50억원도 채 안된다는 것이 그 근거다. 그러나 기관들의 외부위탁운용 증가로 채권 인덱스펀드가 부상하고 있어 인덱스펀드의 상품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관련 펀드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7월말 현재 22개의 펀드가 운용중이며 설정 규모가 7464억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채권형 인덱스펀드를 운용중인 투신사는 한일투신 한곳 밖에 없어 운용사가 다양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투신의 채권 인덱스펀드에는 환매수수료 기간이 6개월까지인 중기형 상품에 2142억원, 1년 이상인 장기형 상품에 5322억원의 자산이 운용중에 있다.

한편 투신시장 상반기 또 하나의 특징은 일반투자용 사모펀드가 3월 이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작년 7월말 표준약관 확정 이후 설정이 뜸했던 사모펀드는 올들어 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설정돼 6월말 현재 수탁고는 수익증권의 경우 1조 2172억원, 뮤추얼펀드 2075억원으로 총 자산의 1조 4246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사모펀드는 상품 특징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증권은 주식과 채권편입비가 자유로운 자산배분 성장형이 대부부인데 비해 뮤추얼펀드는 최고 주식편입비가 10~30%이하로 공모주 등에만 한정하고 대부분 자산은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펀드 형태이다.

사모펀드는 투자 목적에 따라 일반투자용 사모펀드와 자기주식투자용 사모펀드로 나눠지며 수익자가 100인 미만으로 한정된다.

또 동일종목 투자제한의 규정이 제외돼 특정종목에 집중투자가 가능하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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