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1일 기존기준금리형 담보대출 상품에 별도의 금리옵션을 추가한 고정금리형과 CD연동형 담보대출 상품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은 기준금리에 연계돼 대출금리가 변동되는 기존의 기준금리형, 대출기간 동안 금리가 고정돼 있는 고정금리형, CD유통수익률에 대출금리가 연동되는 CD연동형 대출 등 세가지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대출되는 고정금리형 대출은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상품. 담보대상은 아파트나 상가 오피스텔 나대지 등이며 적용금리는 3년 만기형은 8.5%, 5년 만기형은 9.0%를 확정 적용하게 된다. CD연동형 대출은 5억원 이상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상품으로 3개월 CD 유통수익률에 대출금리가 연동돼 금리 민감도가 높은 상품이다. 대출기간은 5년 이상이며 대출금리는 대출받는 날 전일의 CD금리에 연동돼 이후 3개월 단위로 변동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리면에서는 고정금리형 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지만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기 때문에 금리가 급등할 경우 고객의 추가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정금리형은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소득안정계층에 적합하고 CD연동형은 실세금리에 민감한 고객에게 적합한 대출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