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1일 은행회관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자금시장 및 설비투자 대책`을 통해 벤처깅버 자금난 수요 충족을 위해 P-CBO펀드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미 집행됐거나 집행 예정인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CBO펀드가 1조6000억원에 달하나 실제 벤처기업의 자금수요는 2~3조원으로 파악되는 등 자금난 해소에 부족하다고 판단돼 발행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긍정협에서는 수출촉진, 회사채 만기 대책, 서울보증 보험 등과 관련한 금융 정책이 발표됐다.
우선 수출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을 위해 3분기중 산업은행이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3억 달러규모의 중소기업 외화 BW를 보증해 주기로 했다.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CBO의 편입제한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에 대해서도 이번주중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 투신사의 유동성을 보완해 주기로 했다.
증시 기반 확충을 위해 7월중 우리사주신탁제도(ESOP), 8월중 상장지수펀드(ETF), 연기금 투자펀드의 도입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 기업연금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 하는 등 증시 수요확대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