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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ICM 한투증권 독자원장 개발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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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4 21:01

유닉스환경 채택해 내년 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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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증권이 원장이관 사업자로 한국HP(대표 최준근)와 ICM(대표 김태문)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독자개발과 공동개발,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환경 채택을 놓고 격론을 벌였던 한투증권은 한국HP를 주사업자로 선정, 유닉스 환경을 채용한 독자시스템 개발로 가닥을 잡았다.

한투증권은 공동개발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과 유닉스 환경이 차세대시스템 경쟁력 확보에 용이하다고 판단해 한국HP-ICM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장이관을 놓고 내부진통을 겪어왔던 한투증권이 한국HP-ICM컨소시엄을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유닉스 베이스의 자체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한투증권은 공동개발과 독자이관 등 원장이관 방식을 놓고 경영진이 비용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공동개발에 비중을 둔 반면 실무진의 경우 향후 운영 등을 고려해 독자이관을 고수해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한투증권측은 공동원장 개발에 대한 비용절감 효과가 미미하고 수익증권시스템 등 여타 전산시스템의 개발일정을 고려할 때 독자이관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을 1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던 한투증권은 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이견차와 유닉스 환경에 대한 내부요구로 한국HP와 ICM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HP는 유닉스 레퍼런스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고 ICM은 한화 신한 SK 서울증권에 이어 한투증권 프로젝트마저 수주해 증권사 백오피스 토털시스템 사업자로서 선두를 굳히게 됐다.

한국HP는 대형 증권사에서 구현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ICM모델을 유닉스 환경으로 제안했고, 한국IBM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세종증권시스템을 근간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투증권은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증권이관시스템을 오픈하고 내년 3월까지 수익증권시스템과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투증권은 독자개발을 통해 개발기간을 최소화시켜 수익증권시스템과의 통합일정을 무리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투증권이 공동원장 개발을 할 경우 증권업무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조직이 전산인력을 상당히 줄여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가격협상 과정에서 비용이 낮아져 향후 개발시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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