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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河행장 경영체제’ 본격 가동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7 21:27

골격은 리테일중심의 외국은행체제化

“젊은 리더십과 기존 직원정서 조화가 관건”



한미은행이 임원인사 및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미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하영구 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왔던 수익극대화라는 첫 발을 내디뎠다.

외부에서 영입한 신임 임원의 경우 금융계에서는 리테일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사로서 리테일 부분이 상당히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부에서 3명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신임 행장 취임 이후 흐트러졌던 행내 분위기 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미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상무 등 외부인사 3명과 서경표 종합기획팀장 등 내부 인력 3명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외부영입 임원은 모두 시티은행 출신이다. 박진회 본부장은 과거 시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출신이고 강신원본부장은 소비자대표 및 세일즈 총괄이사직을, 원효성본부장은 카드 및 마케팅 담당이사직을 맡아왔다.

내부에서는 서경표 종합기획팀장, 안용수 서여의도지점장, 이수화 여의도지점장 등 3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박석원부행장, 정경득부행장, 김영동본부장, 서방현본부장, 유재환본부장, 황주경준법감시인 등 총 6명의 임원이 물러나게 됐다.

한미은행 한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이제서야 하행장 체제의 경영구도를 갖추게 됐다”며 “리테일 중심의 젊은 경영진과 기존직원의 체제적응에 따라 한미은행의 새로운 위상이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 부서를 통폐합해 중복된 기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리테일 부분을 전면 강화했다. 기존의 리테일고객본부를 개인금융본부와 카드사업본부로 분리 강화했고 기업부문은 기업영업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나누었다. 또 인천 경기지역을 통합 경인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본부는 기존 5개에서 6개로 확대 개편했다.

스탭기능의 본부조직은 재무기회본부와 업무지원본부를 신설했고 기업금융본부를 여신관리본부로 변경하는 등 기존 6개에서 5개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사업본부장에게 소속직원의 인사권과 여신전결권을 부여, 사업본부장의 권한을 강화했다.

외부인사들이 맡게 될 소비자금융 및 카드사업부분이 분리 강화됐고 인베스트먼트 뱅킹부분도 전략 부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업금융업무는 신설된 기업금융센터에 집중돼 현재의 규모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기존 영업점은 리테일업무의 포스트로 변화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과거 BOA 대주주 시절, 합병을 통한 대형화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구사했던 한미은행이 새로이 채택한 리테일중심의 젊은 경영체제가 기존직원의 정서를 어떻게 파고 들어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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