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지급여력제도 개선되나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7 21:21

노조 “감독기준 50%로 낮춘다는 언질 받았다”

금감원 “손질 검토 사실…당장은 어렵다”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의 감독기준을 현행의 100%보다 대폭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노조가 이근영 금감위원장을 만나 지급여력 기준 완화 내지는 폐지를 요구하자 李 금감위원장이 “지급여력제도를 당장 개선하기는 힘들지만 탄력적으로 적용토록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금감원 내부에서 보험사의 지급여력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노조 관계자는 “최근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통해 금감원의 실무진으로부터 ‘지급여력비율의 지도기준을 현행의 10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언질을 받았다”며 “금감원의 실무진에서 나온 얘기여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금감원에서 보험사의 지급여력 제도를 손질하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손보업계는 지급여력제도가 일시에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난해 주식시장이 붕괴돼 사상 처음으로 3개 손보사가 부실사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결과 2000 회계연도 결산달인 3월말 현재 대한 국제 리젠트화재 등 부실3사는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신동아 쌍용 제일화재는 감독기준인 100%를 겨우 초과하는 105~109%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상위사인 현대해상마저 110%대로 불안한 상태다.

이렇게 되자 손보업계와 노조측은 보험사의 지급여력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해왔다. 특히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금감위 항의 방문, 금감위원장 면담, 금감위 앞 항의집회 등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에 의한 당국의 보험사 구조조정에 강력 반발해왔으며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며 청원하는 등 이의 개선을 추진해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행의 지급여력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국내 손보사는 2~3개사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현재 국내에서 손보사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알리안츠와 같은 외국사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측은 지급여력제도에 대해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당장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금감원의 지급여력제도 개선여부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