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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가두모집 금지 ‘엇갈린 반응’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4 19:14

은행계는 평온 전업사 대책마련

금감원의 신용카드사 가두회원 모집 금지에 대해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계는 일단 회원 모집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부담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환영하고 있고 영업점 수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는 전업계 카드사는 당혹해하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지난 21일 재경부는 신용카드사들의 가두회원 모집 전면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은행계 카드 관계자는 “회원모집의 과당경쟁을 촉발하고 자격 미달의 회원을 마구잡이로 유치하는 등 신용카드사 부실의 주범이었던 가두모집은 당연히 금지돼야 한다”며 “길거리에서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은 사용한도를 늘릴 목적이거나 리스크가 큰 회원이 대부분이라 이들이 은행 카드 고객으로 흡수된다고 해도 별로 반갑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두모집 금지 후 영업점 수에서 우위에 있는 은행계 카드의 회원수는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계 카드팀 관계자는 “가두모집이 금지되더라도 전업계 카드사들은 기존 가맹점을 회원 모집 창구로 이용해 설계사를 통한 1대 1 마케팅 강화, 텔레마케팅 확대 등의 대안을 강구할 것이기 때문에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업계 카드사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1만5000명으로 추산되는 상담사를 통한 회원모집과 TM팀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전국에 퍼져있는 5055명의 설계사를 유지하며 기존의 영업점과 임대차 계약을 맺어 회원모집처로 이용하고 지하철의 가점포망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캐피탈도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으로 회원 이탈 및 신규 회원 가입을 늘리는 전략을 준비중이다.

전지선 fnzzang@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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