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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 도입 효과 및 전망 / 上 시장성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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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0 21:31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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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이용 다양한 투자전략 가능

거래 용이, 펀드 유동성 차익거래도


내년 도입 예정인 상장지수펀드(ETFs)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는 펀드의 환금성이 높아지고 펀드 순자산가치와 실거래가격간의 스프레드를 이용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될 경우 그 효과와 향후 시장 전망에 관해 알아보는 자리를 2차례에 걸쳐 마련했다. 편집자주



내년에 도입될 상장지수펀드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거래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덱스펀드를 상장할 경우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하고 인덱스펀드의 순자산가치와 거래소의 거래가격간의 스프레드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AP(Authorized Participant)를 두어서 마켓메이커 기능을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펀드회사에 펀드의 설정 환매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를 통해 매수와 매도 주문을 낼 수 있으며 AP는 순자산가치와 실제거래가격간의 차이가 적절하도록 해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장지수펀드는 무엇보다 인덱스펀드를 주식 한 종목같이 거래소에서 거래하도록 해 거래의 용이성을 꾀하고자 하는 펀드다.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의사 결정과 실제 투자간의 시간 차이를 축소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 마켓메이커를 두어서 실제거래가격과 펀드순자산가치간의 스프레드를 축소시킬 수 있고 섹터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에 편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상장지수펀드의 최대 특징은 펀드의 설정해지 과정을 통해 차익거래가 가능하고 AP가 마켓메이커 과정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으며 아비트레지 과정을 통해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6월 현재 세계 전체의 상장지수펀드 규모는 545억달러이고 미국이 그중 84%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상장지수펀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미국 최대 펀드중 하나인 뱅가드도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규모는 점차 확산일로에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상장지수펀드가 2005년 전체 인덱스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에 달할 전망이고 자산규모 또한 2000년 3월말 350억 달러에서 2005년에는 20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폭발력이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상장지수펀드가 주로 장기투자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투자자의 75%가 buy-and-hold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적은 운용비용과 세금절감 혜택도 볼 수 있다.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며 60%의 투자자들이 자신의 보유주식을 매도하고 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역시 장기투자용으로 상장지수펀드를 사용하지만 55%가 buy-and-hold전략을 사용하고 45%는 단기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액티브펀드나 주식투자의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34%가 액티브펀드 자산을 상장지수펀드로 전환하고 31%가 주식을 역시 상장지수펀드로 전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점차 개별주식투자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더 접근하기 어렵고 펀드 투자는 매입 환매가 어려워 상장지수펀드를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기관투자자는 그들의 벤치마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섹터 투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는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설정 및 환매가 종가기준으로 이루어지는 펀드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종목매매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섹터투자나 포트폴리오의 비중조절 및 국제 분산 투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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