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결제원 `한국형 전자화폐 자존심을 지킨다`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9 20:30

21개 은행 7개 카드사 참여 신뢰성 확보

K-캐시는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자캐시와 몬덱스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전자화폐이다.

중계시스템 구축 전담사업자인 금융결제원과 국내 21개 은행, 7개 카드사 등 거대 네트워크가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이 사업 주체로서 자신의 은행계좌를 근거로 발행돼 기존의 유사 전자화페와는 성격이 다르고 가맹점도 공동이용해 특정한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K-캐시를 발급 받더라도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은행 카드사 금융결제원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복수의 경제주체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어 일부 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 경영상의 변동이 있더라도 사업의 지속성과 신뢰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신용카드를 통한 신용거래는 신용카드사에서, 직불거래는 은행센터에서 거래 건마다 확인 후 사용이 가능한 온라인거래의 개념이지만 K-캐시는 카드와 단말기간의 확인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프라인거래 개념으로 자판기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지불 수단으로서 사용되는 신용/직불카드보다는 개별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동시에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은행공동 전자화폐 K-캐시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12개 은행과 7개 카드사 및 3개 VAN사가 참여하는 ‘K-캐시’의 시범사업을 7월 하순부터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K-캐시는 고성능 IC칩이 장착되어 있는 플라스틱 카드로서 단순한 메모리 칩이 아니라 COS라는 칩 운영시스템과 8K바이트의 메모리를 갖춘 첨단 칩이다. K-캐시는 전자서명을 위해 공인인증기관이 발행하는 인증서를 저장할 수 있으며, 카드 발급기관에 따라서는 1장의 K-캐시에 현금 신용 직불카드 기능을 모두 넣을 수 있다.

또한 정부에서 제공하는 최고수준의 보안 알고리즘을 채택해 인터넷 전자상거래도 가능할 뿐 아니라 접촉식과 비접촉식이 동시에 구현된 콤비카드이므로 버스 지하철 등 교통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시범 실시 될 K-캐시서비스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삼역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식당 일반소매점 등 670여개 K-캐시 가맹점에서 사용된다. 고객은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가맹점에 K-캐시를 제시하면 가맹점 단말기로 거래금액만큼 가치가 이전되므로 현금이나 잔돈소지에 따른 불편을 줄일 수 있다.

K-캐시는 은행에 계좌를 가진 고객은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은행계좌로부터 20만원 내에서 가치를 충전해 K-캐시용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재충전도 가능하다. 가치충전과 현금으로의 전환도 은행창구의 충전단말기나 충전이 가능한 CD/ATM기를 이용하면 된다.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우선 강남역 역삼역 주변의 은행지점에서 충전하거나 환불할 수 있다.

K-캐시는 은행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어려운 계층도 이용할 수 있으며, 저장된 한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자녀 용돈지급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또한 사용내역 조회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자금사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K-캐시는 이번 시범사업 실시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본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부산 전주 대구 대전 원주 등 지방 자치단체들이 시민편의를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교통카드에 범용성이 뛰어난 K-캐시를 채택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K-캐시 사용을 추진 중이어서 금년 11월부터는 K-캐시의 사용범위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발급, 단말·충전시스템 설치, 정산시스템 운영 등 K-캐시의 교통카드 활용관련 소요비용을 은행 및 카드사가 전담하므로 교통운영기관은 시스템 보수·유지 등의 사후관리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금년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K-캐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용을 추진중이어서,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지불수단을 찾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과 쇼핑몰 이용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K-캐시는 택시, 주차장, 고속도로 톨게이트, 자동판매기 및 이동통신분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은 K-캐시가 2005년까지 2000만장 이상 발행돼 약 40조원의 거래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자화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암호알고리즘, IC칩 제조 등을 모두 국내기술로 해결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수출할 경우 로열티 수입도 거둘 수 있어 국민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2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