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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사업서 ‘전면전’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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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9 17:57

회원 확보에 전직원이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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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신상품 개발, 사후관리 강화



올 1분기 은행계 신용카드는 회원수 확대라는 외형 성장은 물론 매출액과 수익도 크게 증가하는 질적 성숙을 동시에 이뤘다.

은행들은 앞으로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카드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어서 은행간 경쟁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수익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 영업과 관련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대규모 고객 확보는 물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등 카드영업 활성화에 전행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25일 창립일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카드회원 증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3월말 현재 74만5009여명의 카드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15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윤교중 부행장은 “리테일 사업에 있어서 수익성을 다변화하기 위해 카드사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도 카드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부행장은 또 “연말까지 150만명의 회원 확보가 목표”라며 “은행은 물론 기존 전업사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하나은행의 주거래 고객이 300만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연말까지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은행도 하영구 신임행장 취임 이후 카드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반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의 신세계 카드 고객을 범용카드 회원으로 전환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한미은행은 연말까지 최소 20만명의 신규 회원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한미은행 김옥평 부행장은 “리테일 시장의 핵심은 신용카드”라며 “하행장 자신이 씨티은행에서 리테일과 카드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한미은행의 카드 사업 강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결제기능에 부가혜택과 금융서비스까지 접목시킨 ‘i NEED 카드’를 개발해 시판하는 등 혁신적인 상품 개발로 카드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 NEED 카드는 결제기능과 OK-캐쉬백 기능, 백화점 및 유통할인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놀이공원 무료입장, 영화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실적에 따라 대출 이자율과 카드론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다.

평화은행도 신용카드 사업에 은행의 사활을 걸었다. 카드사업에 전행적으로 나서 우리금융지주회사 내에서 평화은행의 입지를 분명히 하고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지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무료 항공권 등 대대적인 고객 사은행사를 통해 고객을 확대했는데 연말까지는 연체와 부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20만명의 신규고객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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