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농협은 국세청이 오는 7월 1일부터 주류구매전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면 유무선 단말기를 통한 구매카드 결제서비스를 전면 개시할 계획이며 향후 구매카드 결제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24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 농협이 주류구매전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가맹점 모집을 본격 시작한다.
기업금융포털업체 보나뱅크가 가맹점 모집을 대행하며 무선결제 솔루션 업체 보나텍이 결제에 필요한 단말기를 공급한다. 조흥 농협은 구매카드 결제서비스를 담당한다.
주류구매전용카드 서비스는 크게 제조업체와 도매상, 도매상과 소매점간 물품 대금 결제 부문으로 나뉜다. 제조업체와 도매상간 결제에는 구매카드, 도매상과 소매점간에는 대출 및 현금이체가 병행된다.
조흥 농협은 무선ATM ‘뱅크25’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어떤 금융기관의 현금카드로도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뱅크25’ 서비스란 무선ATM을 통해 물품 구매시 무선으로 신용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시중 은행에서 발급한 현금카드로 현금 카드결제, 계좌이체, 잔액조회, 현금인출 등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뱅크25’단말기에는 시중 은행 및 금융기관의 카드공동망과 CD공동망이 연결돼 있다.
조흥 농협은 ‘뱅크25’서비스를 위해 카드이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구매카드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류에 한해 결제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할 방침이다. 이후 주류이외 분야로 카드결제가 확산되면 ATM 이용시 타행이체 수준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나텍은 무선 결제 단말기 7500여대를 이미 시장에 공급했으며 유선 단말기의 경우 올해말까지 만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