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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기관 시장경쟁 본격화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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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46

각종 서비스 상품 개발...고객사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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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증발급 500만건 넘을 듯

금결원 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 공인인증기관의 시장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인인증기관들은 최근 정통부와 금감원이 잇따라 공인인증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공공 및 금융기관의 공인인증 도입을 적극 유도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시장형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금융기관들의 공인인증 도입이 활성화되면 금융거래 비중이 높은 법인과 개인 등 민간부문의 공인인증 이용률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공인인증기관들은 금융기관들의 공인인증 보급뿐만 아니라 향후 민간부문으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사전에 공공 및 금융기관과 연계된 부가서비스를 개발, 보급해 시장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부문에 한정됐던 공인인증 발급이 당국의 활성화 조치에 따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인증발급 규모가 500만건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도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공인인증기관들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연계상품을 개발, 시장점유율 확보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전산은 주요 고객인 증권사들의 공인인증 도입에 따른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각 사의 규모에 따라 년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인증서비스와는 별도로 타금융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증권전산은 공인인증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LG카드와 전자인증 법인카드인 ‘사이코리아 플러스카드’를 개발, 출시한 상태이다.

증권전산 강신팀장은 “현재 공인인증의 상호연동을 이용한 통합 금융서비스 상품과 무선인증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공인인증 보급과 함께 단계별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금융권의 전산기술 및 업무적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증권전산, 금결원과 경쟁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회원들과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공인인증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인증은 법인 및 개인들이 전자상거래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등의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3월 홍콩 공인인증 기관과 상호인증 협정 체결을 맺어 국내 기업들이 편리하게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인인증이 공공 및 금융기관에 이어 민간부문으로 확대, 적용되면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는 고객들로부터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는 것이 향후 시장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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