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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계 ‘인터넷뱅킹’ 경쟁 본격화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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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38

코미트 한솔이어 골드금고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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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대출시장 집중 공략...지점망 열세 해소

신용금고업계가 인터넷뱅킹을 통한 시장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터넷 대출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터넷뱅킹에 포문을 연 신용금고들이 최근 홈페이지를 전면개편해 여수신업무는 물론 개인신용평가, 회계업무 등이 가능한 전문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금고들은 자금회수 리스크가 작고 유동성이 큰 온라인 소액대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 등의 관련 솔루션들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미 코미트 한솔금고는 각종 부가서비스를 갖춘 인터넷뱅킹을 오픈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상태이며 골드금고도 이달 19일 전면개편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하나로 한마음 등 지방 대형금고들도 올 상반기 시장진입을 위해 개발업체와 인터넷뱅킹 구축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금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들이 단순 정보제공 차원이었던 기존 홈페이지에 인터넷뱅킹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뱅킹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이달 19일 새로운 홈페이지(www.goldbanking.co.kr)를 오픈할 골드금고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대출서비스를 시작해 개인 소액대출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업체인 이지오스와 공동으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또 골드금고는 한국신용평가와 제휴해 고객이 개인 신용정보와 평점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출된 개인신용평가에 따라 즉석에서 대출한도 산정 및 자동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상호신용금고연합회도 통합전산망을 통한 인터넷뱅킹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통합전산망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이미 사장단 회의를 거쳐 인터넷뱅킹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연합회는 회원사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빠르면 내달부터 인터넷뱅킹 구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나로 한마음 부민 등 지방 대형금고들도 인터넷뱅킹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개발업체들과 접촉해 기술력과 시장성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금고들은 개발업체와 구축 계약을 끝내고 기본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신용금고업계가 이처럼 인터넷뱅킹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지점망의 열세로 높은 수신고에 비해 여신처 발굴이 힘든 국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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