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VCD) 단말기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은행업무가 끝난 시간에 가맹점을 통해 현금인출, 잔액조회,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 거래건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국정보통신(KICC)은 주택은행과 제휴를 맺고 현금서비스, 현금인출, 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결제 단말기인 ‘큐뱅크(Q-BANK)’를 출시했다. 이미 가맹점에 유통된 신용카드 승인조회 단말기에 금융결제 기능을 가진 ‘큐뱅크’를 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측은 은행 자동화기기 업무를 지원하는 ‘큐뱅크’가 전국에 확대될 경우 고객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조흥은행과 제휴, 각종 신용카드로 현금지급, 자동이체서비스와 스마트카드 전자화폐 결제도 가능한 ‘뱅크 25(BANK 25)’를 출시했다.
VAN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결제(VCD) 단말기가 현재는 수익도 적고 사고도 잦아 활성화가 늦어지고 있다”며 “반면 장기적으로는 VAN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뿐만 아니라 고객 거래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부가 사업이 가능해 지속적으로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