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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CN 공동으로 만든다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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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36

대형사 컨소시엄 제안설명회...상반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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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임원 등 내달 공모 통해 선임

증권업계 ECN설립이 국내 전증권사가 공동 참여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7일 대형사 컨소시엄이 각 증권사 ECN담당자들을 대상으로 ECN 공동 설립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갖고 참여 증권사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대형사 컨소시엄은 초기 ECN 시장활성화를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증권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중소형사 ECN 공추위도 대형사 컨소시엄의 공동설립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중소형사들은 ECN 설립을 위한 출자 및 운영, 관리 문제만 해결되면 모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그동안 대-중소형사로 양분돼 대립양상을 보이며 중복투자 문제까지 대두됐던 증권업계 ECN설립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내달중 전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자본금 200~300억원 규모의 대형 ECN社(한국 ECN 증권 주식회사·가칭)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현대증권 등이 참여한 대형사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굿모닝증권 대회의실에서 각 증권사 ECN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ECN공동설립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안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각 증권사가 균등하게 출자해(최소 10억원) 올 상반기중에 ‘한국 ECN 증권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법인 운영은 내달 공모를 통해 사장을 선임하고 임원 2명, 감사 1명, 경영지원팀 및 시스템 운영 개발팀, 전산매매팀 등 총 24명이 맡게 된다. 또한 삼성 대우 대신증권 등 7개 대형사가 주축이 된 경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CN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은 개발업체에 외주후 인수해 자체적으로 개발 관리할 예정이다.

대형사 관계자는 “ECN 도입은 국내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도입 초기 업계 소모전을 지양하고 모든 증권사가 시장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이달중 참여 희망사를 대상으로 ECN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중소형사의 참여의지를 묵살해오던 대형사들이 갑작스럽게 공동 설립을 내세우는 것은 체면보다는 실리를 따진 처사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한 중소형사들의 공동 대응도 대형사들의 심적 변화에 큰 작용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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